사진(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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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마을 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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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논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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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나가사키, 2012 바이올린을 전공으로 하는 '린다'라는 대학생이 있었다. 어느날 연습중이었는데 유독 한 친구의 바이올린 소리가 맑고 좋게 들렸다. 내심 중저가 브랜드의 바이올린을 사용하는 린다였기에 그 친구의 바이올린은 굉장한 고가의 제품이라 고운 소리가 나겠거니 생각했다. 린다는 그 친구에게 부탁해 고가의 바이올린을 빌려서 연주를 했더니 웬걸 자신의 바이올린을 연주할때보다 훨씬 더 형편없는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영문을 몰라 그 친구를 바라봤더니 그는 지긋이 미소만 지어보였다.
2013.07.01 -
인물
거창. 2010 한동안 꽃사진, 나무사진, 풍경사진을 찍어오다가 최민식, 전몽각, 김기찬, 한국전쟁 사진집을 보고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그간 철학이 없었고 테마가 없었고 관찰이 없었다. 그리고 사람이 없었다. 불현듯 생각난 사진이 있었다. 2010년의 거창의 한식당에서 만난 할아버지들 사진이었는데 한국전쟁발발 60년이 지난이후 거창양민학살사건의 피해자 장본인들에게서 들었던 이야기가 인상깊어 사진에 담았던 것이다. 할아버지나 할머니 사진을 찍고 노년의 외로움을 나타낸 사진이라고 말한다면 그 흔하디 흔한 주제때문에 내 머리속에 이정도로 각인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념의 전쟁에서 희생당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마음과 생각을 진심으로 담았기에 3년이 지난 순간에도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그이후로 이런류의 사진..
2013.06.30 -
낙수 20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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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을 남이 납득하길 바라는가?
201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