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바위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뒤쪽의 지리산 자락 해발고도 약 755m에 있는 5층 석탑처럼 쌓인 바위이다. 풍화 작용으로 땅속에 있던 바위가 드러나면서 지금의 모습을 나타냈을 것으로 짐작된다. 육면체의 공깃돌을 5개 비스듬하게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공기를 공개라고 부르기 때문에 공개바위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 바위의 크기는 면적 약 400㎡, 높이 약 12.7m, 둘레 약 12.4m에 이른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마고할미'라는 거인이 공기놀이를 하고 나서 여기에 공깃돌을 쌓았다고 한다. 2007년 9월 6일 경상남도기념물 제266호로 지정되었다.
2012.08.01